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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화 변화의 바람

  • 아니나 다를까, 비아테르가 동쪽 국경의 새 영주가 되자마자 황실 군대와 연합을 선포했다는 소식은 펠르랭 가문을 기겁하게 만들었다.
  • 코메스 백작은 불안과 분노로 치를 떨면서 별궁으로 달려와 그가 허를 찔려버린 소식을 풀어놓았다. 하지만, 케사르 황자는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였고, 그러면서도 어딘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.
  • “황자님! 후작 딸이 동쪽 영지로 가자마자 본색을 드러냈습니다. 영주가 되자마자 제 영지의 군대와 황실 군대의 연합을 선포했다니까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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