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6화 자객을 만나다

• “자객이냐?”
• 에르니엘 황태자가 물었지만, 십여 명은 족히 돼 보이는 무리 중에 아무도 대답하는 이가 없었다.
• 빠르게 수를 세어보니 모두 열 둘 이었다. 숲에 진입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였다. 험악해 보이는 자들이 황태자의 앞을 막아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