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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5화 욕실에 진입하다

  • 이효가 그녀를 욕실에 밀어 넣으면서 말했다.
  • “온몸에 땀 냄새가 너무 나, 가서 씻어, 캐비닛에 깨끗한 목욕수건과 가운이 있어.”
  • 여화연이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별로 냄새가 나지 않았으며 이효를 곁눈질해보았는데 그의 눈빛에는 익숙한 빛이 나는 걸 눈치 챘고, 그는 아마 자신을 깨끗이 씻겨서 잘근잘근 씹어먹으려는 것만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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