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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2화 발버둥 치기를 포기하다

  • 여영은 여태껏 상입현의 이런 연약하고 슬픈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.
  • 그녀에게 있어 상입현은 도도한 공작새 같았다.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었으나 너무 지나치게 오만했다.
  • 그러나 지금 상입현은 지금, 마치 길을 잃은 아이처럼 다른 사람이 길을 안내하기를 바라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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