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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5화 널 믿어도 될까

  • 이효는 여아진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여화진을 안고 그녀 방으로 향했다. 이효는 그녀 방에 간 적이 있다. 간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와 거기서 자기도 했다. 이미 익숙하게 방을 찾을 수 있을 정도였다.
  • “내려줘, 별로 힘들지 않아, 몇 걸음 정도 걸을 힘은 있다고.”
  • “안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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