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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7화 기세가 등등하다

  • 필경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왔는데 혼인을 배반하고 외도를 한 여화연 때문에 이 씨 가문과 인연을 끊는 건 아닐 것이다. 이효가 어릴 적에 구해준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.
  • 지난날의 체면을 보아서라도 이효가 이예에 대한 태도가 좀 누그러지면 그는 이예를 외국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. 이 씨 가문에도 외동딸 하나뿐이라 외국으로 떠나보내기가 아쉬웠다.
  •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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