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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1 프롤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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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화 그걸 믿으라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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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화 결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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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화 나는 마도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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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화 마탑, 헬리오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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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화 밖으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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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화 수인족, 테헤드 부족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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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화 수인족, 테헤드 부족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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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화 수인족, 테헤드 부족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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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화 수인족, 테헤드 부족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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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화 마족, 르테가 벤제타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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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화 수인족, 테헤드 부족 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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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화 스웨인으로!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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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4화 스웨인으로!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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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화 스웨인으로!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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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화 트웰 디 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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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화 용병단, 하바로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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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8화 가면을 쓴 자들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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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9화 가면을 쓴 자들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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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0화 가면을 쓴 자들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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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화 가면을 쓴 자들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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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2화 몽벨리슈 아리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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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3화 가면의 진실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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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4화 가면의 진실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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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화 레브엘의 계략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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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6화 레브엘의 계략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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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7화 레브엘의 계략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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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화 레브엘의 계략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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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9화 레브엘의 계략 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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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0화 레브엘의 계략 (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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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1화 레브엘의 계략 (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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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2화 레브엘의 계략 (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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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3화 레브엘의 계략 (9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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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4화 다시 만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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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화 세계의 기억을 읽는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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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6화 연금술, 그 첫 번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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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7화 아츠카네 금고의 진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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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화 오웬 대륙의 학파와 학자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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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9화 오웬 대륙의 학파와 학자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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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0화 아츠카네의 배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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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화 역병의 저주 (1부 마지막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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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2화 스웨인의 영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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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3화 북방의 나라, 올리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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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4화 신목, 키세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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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5화 순례자의 저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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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화 키세르를 만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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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7화 마핵 파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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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화 위기에 처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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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9화 각성, 그리고 반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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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0화 교만과 거짓의 왕, 아츠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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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화 목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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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2화 나아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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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화 카야 숲과 엘프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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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4화 카야 숲과 엘프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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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5화 카야 숲과 엘프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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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6화 카야 숲과 엘프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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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7화 카야 숲과 엘프 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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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8화 카야 숲과 엘프 (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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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9화 신목의 정수를 찾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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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0화 신목의 정수를 찾아서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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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1화 마족 대 엘프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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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2화 마족 대 엘프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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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3화 마족 대 엘프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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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4화 마족 대 엘프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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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5화 마족 대 엘프 (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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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6화 마족 대 엘프 (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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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7화 마족 대 엘프 (7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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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8화 마족 대 엘프 (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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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69화 이상한 조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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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0화 공허 속 회담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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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1화 공허 속 회담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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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2화 리치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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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3화 또 다른 어나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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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4화 이별, 그리고 만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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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5화 급전개? 새로운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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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6화 서방의 제국, 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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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7화 현자의 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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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8화 신기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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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9화 신기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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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0화 십이 악, 반 레온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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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1화 십이 악, 반 레온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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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2화 준비가 필요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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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3화 vs시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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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4화 진실, 그리고 전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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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5화 vs아츠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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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6화 폭풍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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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7화 결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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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8화 인간계, 정점의 사내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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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9화 인간계, 정점의 사내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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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0화 인간계, 정점의 사내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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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1화 진실을 마주할 때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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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2화 진실을 마주할 때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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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3화 진실을 마주할 때 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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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4화 진실을 마주할 때 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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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5화 진실을 마주할 때 (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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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6화 콘스탄틴 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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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7화 콘스탄틴 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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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8화 콘스탄틴 (3)
나는 마도사다.
이가네
Last update: 2023-02-15
화1 프롤로그
- 평범한 하루였다.
- 맑은 날씨와, 거리에는 수많은 커플들이 걸어다니지만 나는 이 곳 나만의 전쟁터인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.
- 그렇게 오늘도 반복된 업무를 하고 있자니…
- "어서오세요."
- "크크, 그러니까 여기가 담배 잘 뚫리는 곳이라니까."
- "형, 알바 듣겠어요."
- "야, 들으면 지가 어쩔건데? X보루 골드 하나요."
- 역시나 오늘도 민증에 잉크도 안 마른 고삐리가 와서 당당하게 담배를 요구한다.
- '요즘 고등학생들은 발육이 좋네..'
- 시원하게 욕이라도 퍼부으며 쫓아내버리고 싶지만 깡마르고 소심한 내가 욕이라도 했다간 이 새파란 고삐리한테 보란 듯이 얻어맞을 것이 분명했다.
- "신분증 확인할게요."
- "집에 있는데요."
- "안 됩니다."
- "아니, 이 앞이 제 집이라니깐요?"
- "그래도 안 됩니다."
- 강하게 안 된다고 거듭 말하자 고삐리의 후배로 보이는 놈이 먼저 제 발을 저렸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,
- "아니 씨발, 담배 달라고요."
- 이것 또한 역시.
- 반복이다.
- "신분증 없으시죠?"
- "김강윤? 야, 너 씨발 내가 얼굴 봐놨다? 조심해라."
- 솔직히 쫄았다.
- 왜 편의점은 명찰을 달고 있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.
- 고삐리가 욕을 내뱉으며 나가고 나는 긴 한숨을 내뱉으며 문 밖을 바라봤다.
- "에휴, 뭣같은 알바. 때려치던가 해야지."
- 그리고 그 때였다.
- 반복적인 일상에 변화가 생긴 것이.
- 아니, 정확히는 변화가 아니었다. 격변? 격변이 맞는 말이겠다.
- 「그래? 때려치면 뭐 할건데?」
-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.
- "뭐, 뭐야?!"
- 「왜 그렇게 놀라고 그래? 처음은 아닌데 너한테 말 거는게.」
- "누, 누구세요? 어디서 말하는 거야?"
- 「너도 지금 이 세상이 싫잖아?」
- 어안이 어벙벙했다.
- CCTV를 봐도 매장 안에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는데 마치 바로 옆에서 말하기라도 하는 듯 또렷하게 목소리가 들려왔다.
- 그런데.. 남자야? 여자야?
- "아니 어디서 말하는 거냐고!"
- 「생각보다 발성이 좋네. 이렇게 대화하는건 처음인가? 좋아, 인심썼다. 지금 바로 뒷문을 열고 건물을 나가봐.」
- "내, 내가 왜 당신 말대로 해야 하는데?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?"
- 「하하…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곤 몸은 잘 따르는데?」
- 그의 말대로였다.
- 말까지 더듬으며 안 쫀 척 당당히 말했지만 몸은 이미 뒷문을 나서고 있었고 뒷문을 나온 뒤 건물 밖으로 향하는 문을 밀고 나갔다.
- 그랬더니…
- "어? 어...어?"
-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빛과 함께 나는 눈을 감았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알 수 없는 세계에 와있었다.
- "꿈..인가?"
- 황량한 사막, 뜨거운 태양이 머리와 등을 태우는 듯 했다.
- 「드디어 만날 수 있겠네.」
- 또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고, 대답을 하려했지만 할 수 없었다.
-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저 실루엣이 바로 목소리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에.
- 「반가워, 다른 세상의 나.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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